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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의 봄

중경의 깔/일상여행_색깔

by 중경(中景) 2020. 5.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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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마을은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곳의 지형이 남쪽을 제외한 3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오목하다고

옻골이라고 불리웠다는 이야기와 주변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서 옻골이라고 불리웠다고는 하지만
 '옻칠'자 '시내계'자를 쓰는 '칠계(漆溪)'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후자의 유래가

더 적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옻골마을에 옻나무는 없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거친 바람을 막고 오늘의 옻골마을을 지켜 온 느티나무가 줄지어 있다.

지금은 아쉽게도 개발 바람이 불어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몇 년전만 해도 옛스런 모습이 남아

있었는데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 될 것을 왜 자꾸 파헤쳐 마을의 모습을 잃어가는지 안타까움이 앞선다.





▲ 마을 뒷산에 있는 마을의 수호신 거북이(원안)가 도망가지 말고 잘살으라고 마을입구에 연못을 조성해 두었다.








비보(裨補)숲
수령 350여년의 아름드리 나무들은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내다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자 심었다고 한다.




















마을로 향하는 길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있고,

 마을어귀에는 350년 수령의 거대한 회화나무 두 그루가 있다.





▲ 수령350년 이상된 회화나무












거대한 나무 아래 그늘 쉼터를 지나면 마을이 시작된다.

옻골마을은 1616년(광해 8년) 조선 중기의 학자 대암 최동집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경주최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다.
마을의 일부 주택들은 현대식으로 개축되었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고택과, 옛길, 전통 양식의 돌담은

옛 양반가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둘러 보기에 손색이 없는 듯 하다.




옻골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산등성이에서 만날 수 있는 거북의 모습(네모)인데 머리 부분이 대암(臺岩)이다. 살아 있는 듯 생생하다.

대암이라는 이름은 입향조의 호를 따서 지었다는 의견도 있고, 대암이라는 바위이름을 입향조 최동집이 이를 호로 삼았다는 주장도 보인다.














▲전통체험이 가능한 화전고택(華田古宅)_ 게스트하우스






























































정려각을 마을 초입에 두어 마을의 자랑으로 삼았다.







▲ 이전에 없었던 마을전망대에 설치된 정자







▲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서 본 마을의 풍경





내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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