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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담장

중경의 깔/일상여행_색깔

by 중경(中景) 2020. 5.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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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걸어 올라가는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흙이 주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낮게 깔려 긴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담장이 그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마을을 감싼 산이 너무 가팔라서 자칫하면 마음이 분주해지기 쉽지만, 그 움직임을 담장이 다 감당해 내고 있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마을의 담장이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등록문화재 제266호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을 것이다.









마을의 옛 담장은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인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며,

마을 안길의 돌담길이 대부분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질서정연한 느낌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전통가옥들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어 내는 돌담길은 전형적인 반촌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채로우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덧붙인 우린 민족의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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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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