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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100선(76~100)

중경의 깔/공연전시_맛깔

by 중경(中景) 2020. 3.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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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품 100선>


○ 참여작가 : 곽인식 외 99명
○ 출품작품 : 대구미술관 소장품 100점
○ 전시규모 : 회화 및 사진, 설치, 영상 등 작품 100점












▲김해민_TV해머 (1992)







▲정정주_구비진 복도 (2017)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_기념비 (1986), photographs, tin frames_light bulbs_154.6x137.2x7.6cm







▲유병수_경(景, 1990)







▲차용부_아메리안 (1976) black and white photo_50.8x61cm


차용부는 사진을 시작한지 2년만인 1976년 제14회 동아사진콘테스트에 분단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恨) Hahn>으로 특선한다.
영화연출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영화의 형식 중 하나인 옴니버스 구성을 빌려와 독립된 사진 여러 장으로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을 <한>에서 시도하였다.
<아메리안>은 영어와 서구식 도안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한국인이면서 미국사람인 척 하는 분별없는 세태를

꼬집는 작품으로 이 작품 역시 옴니버스 형식을 띠고 있다.


<한>, <아메리안>, 그리고 미군부대 근처의 기지촌을 컬러사진으로 찍은 <그후의 기지촌 The Town near the US army base>은

각각의 주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옴니버스 형식을 구성함으로써 개인, 사회, 국가의 역사에 대한 작가의 주제의식을 심화시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후 작가는 40세에 떠난 미국유학을 계기로 정물과 풍경을 세련된 형식주의로 표현한 《미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다.







▲김창겸_물그림자-사계절 (2006-2007)







▲정연두_로케이션#19 (2006)







▲박영숙_갇힌 몸, 정처 없는 마음 #1 (2002)







▲황규태_시차 (2011)







▲구성연_사탕시리즈#cO2 (2009)














▲이명호_나무 #3 (2013)







▲임택_점경산수 #176 (2017)







▲정은영_정동의 막 (2013) Single channel video_15m 36s


정은영은 2008년에 여성국극 시리즈를 시작해서 현재도 진행하고 있다.
여성국극은 1948년 처음 시작되어 1950-1960년대 유행한 창극의 한 종류로, 남성만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중국의 경극과는 반대로, 여성배우들로만 공연된다.


작가는 여성국극에서 남성 연기를 했던 여성들에 주목하며, 그녀들의 남성 연기와 제스처, 일상에 기반해서 작품을 만든다.
여성국극 시리즈의 한 작품인 <정동의 막>에서 젊은 배우는 분장을 통해 남성으로 변신, 무대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개막 퍼포먼스에서 자신이 여성국극 배우가 된 과정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배우는 무대에 서기까지 가까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남성성을 수행하며, 서서히 남성이 되어간다.


“현대미술의 형태를 빌어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예술을 다룬다는 점, 성정체성의 위치를 무대 형식의 예술로

 풀어낸 점”(수잔 코터 무담 룩셈부르크 관장)이 높이 평가받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8>을 수상하였다.






▲임창민_모호한 장면-테시마 (2016)







▲박현기_낙수 (1997), 2 channel video, audio installation_Variable dimension


박현기(1942~2000)는 일제강점기가 끝나갈 무렵에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부모님의 고향인 대구 근처의 산골 마을에 정착하였다. 그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와 건축을 전공하였으며, 1970년대

대구에서 지역 미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실험하는 장이었던 ‘대구현대미술제’(1974~1979)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박현기는 한국동란 피난 길에 돌을 쌓으면서 빌고 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새삼 떠올리며 돌과 돌을 쌓은

 ‘비디오 돌탑’ 시리즈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모니터를 나무, 돌, 대리석 등과 함께 설치하고 특정 주제를 가진 영상들을 중첩, 조합하면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방식의 작업으로 가장 한국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박현기의 ‘낙수’는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영상과

소리가 공간을 압도하며 스크린 벽에 투사되고, 전시장 바닥에는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가 물거품을 내며 솟구치는 영상으로 구성된

 2채널 비디오 설치작품이다. 수직 벽면의 스크린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벽으로부터 일정 간격 돌출되어 있어 속도감과 함께

내리꽂힌다. 이러한 동적인 영상과 청각적인 요소가 더해지며 실재와 가상의 관계를 탐구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관람객의 명상적 심리를 자극한다.






▲쿠사마 야오이(Kusama Yayoi)_호박 (2013)







▲최정화_청소하는 꽃 (2013)







▲리처드 롱(Richard Long)_경복궁 서클 (2004)








▲서도호_바닥 (1997-2000)







▲김창열_회귀 (1990)







▲권부문_무제 #6724 (2008)







▲김주연_존재의 가벼움 (2016)







▲신성희_평면의 진동 (2007)







▲원성원_오줌싸개의 빨래 (2010)







▲변순철_짝-패 (2001)







▲댄 플래빈(Dan Flavin)_무제(마고를 그리워하며, 1986)







▲박기원_ 넓이3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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