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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POP/corn)_김채연 外

중경의 깔/공연전시_맛깔

by 중경(中景) 2020. 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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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_KIM Chaeyeon


김채연은 아날로그적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십, 수백 장의 이미지를 웹으로 그리고,

그 이미지을 연결하여 동화와 같은 영상 작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영상작품은 일기장을 적듯 일상을 아카이빙하였던

작가의 에스키스에서 출발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과정을 전개하듯 분필로 그려낸 벽화 드로잉에서부터

설치와 영상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우기 Woogy>시리즈를 보여준다. 우기는 작가와 동일시되는 대상인 동시에 다수의

군중을 함축하며, 현대인의 수많은 레이어를 투영한 존재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가 간과하는 행복과 희먕의 실마리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이다. 작가는 다소 권태로울 수 있는 매일을 감성적 장면들로 탈바꿈하여 우리가 놓치고 있는 현재를 되돌아 볼 수 있길 제안한다.





▲우기雨氣 Woogy, 2018, Single channel video, HD color, Sound, 5min 2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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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호_NOH Sangho


가장 동시대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경향을 선보이는 노상호는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드로잉, 페인팅,

집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그레이트 챕북ll The Great Chapbook ll>

시리즈를 소개한다. 먼저 350여장의 수채 드로잉들은 작가가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에 얇은 먹지를 대고 그려내고,
여기에 채색과 편집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이 이미지들은 작가가 기본적으로 작품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업로드 된다. 이번 전시는 작품과 아트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상점을 운영했던 작가의 작업 방식과

태도를 컨셉으로 진행했는데, 수백 개의 드로잉들을 옷걸이와 행거에 진열하고 대형 작품들을 천장에 매달아

마치 쇼륨에서처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더 그레이트 챕북ll The Great Chapbook ll, 2018, Water soluble oil paints on canvas, 270×2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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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_LEE Dongi


이동기는 1990년대부터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월트 디즈니의 <증기선 윌리>에 등장하는 미키마우스와 데츠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의 주인공 아톰을 합성하여
아토마우스(1993)라는 혼성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아토마우스는 대중매체로부터 착안하였지만 사회와 문화에 대한

명쾌한 메시지와 위트 넘치는 패러디를 통해 대중문화와 순수미술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블 Bubble>, <아토마우스 Atomaus>와 <파워세일 Power Sale>, <해시태그 Hashtag>등

여러 이미지가 중첩된 절충주의 작업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어미홀 내벽에는 <국경에서 on the Border>작품을

작가가 픽셀로 재해석하여, 총55m 길이의 대규모 설치작업으로 선보인다.














▲버블 Bubbles, 2008, Acrylic on linen, 250×4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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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_KIM Seunghyun


김승현은 삶과 예술의 관계를 개념적인 작업으로 담아내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한 <본 Born>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록밴드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의 가사를 인용하고, 문장 일부를 교체하여

의미를 바꾼 작업들은 미술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언어유희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시리즈가 특별한 공간으로 제작되어 소개되는데, 결국 작품이 누군가의 생활공간에

놓이는 형식으로 공간이 연출되면서 작가의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들에게 그 시각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시리즈는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미술작품의 본질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고, 누군가의 공간을 장식하며 함께 하기위해 태어났다.





▲본시리즈 Born-series, 2019, Acrylic on canvas, 180×230cm











in..



대구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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