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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POP/corn)_남진우 外

중경의 깔/공연전시_맛깔

by 중경(中景) 2019. 12.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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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은 전시작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주 보기 : http://blog.daum.net/tnsdir/2998

 

 

 


남진우_NAM Jinu


남진우는 대중매체에서 통상적으로 구분하는 서과 악, 영웅과 악당이라는 이분법적 인물상을 전복시킨다.

<두 괴물들의 서사시 The saga of the Two Monsters>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앳된 미소년의 얼굴과 기괴한 대형

오징어의 몸이 대비되는 정의로운 악당인데, 어둠을 서정적이고 신화적으로 그려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의 화폭은 일상에서 견고하게 자리잡은 고정관념의 경계를 한 편의 서사시처럼 초월적으로 표현하는데,

파편화된 회화 조각을 수공예적으로 이어 붙인 이야기를 따라가면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것과 같은 장엄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괴물Another Monsters, 2017, Oil, Cotton collage on cotton, 262×30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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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_KIM Youngjin


김영진은 하나의 화면에 여러가지 형태들, 이를테면 고전 서양화의 인물, 만화, 광고, 낙서, 기하학적 도상 등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들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미술의 장르와 경계를 허물기

 위한 작가만의 방식이며, 다양한 형태의 시각적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결합하고, 해체하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들은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들로 나타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타입 Type>과 <크래쉬 Crash>연작을 함께 소개한다. 먼저 <타입3. 지옥의 단테와 베길리우스

Type3. Dante et Virgile>는 프랑스 작가 부그로의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부분적으로 가져와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는데,

이러한 방식은 팝차트의 전략을 단순한 방식으로 수용한 것 같지만 색면과 낙서, 타이포그래피 등 작가만의 미학적

기법들을 함께 담아내면서 하나의 완전한 형태로 선보인다.




























▲타입 3지옥의 단테와 베르길리우스Type3. Dante et Virgile, 2017,
Acrylic, Pen and oil pastel on canvas, 162.2×13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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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c


275c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의 일률적인 형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본래의 대상이 가진

외형과 속성을 지운 뒤 자신만의 새로운 형태를 고안해내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취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다양한 오브제의 변형과 조합으로부터 비롯된 자유분방한 변화는 작가가 지향하는 삶의 균형을 표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소비문화의 일상성이 부각된 최근작<불편한 휴식 W.E.L-Come(Week-End Land)>을
선보이는데 시각적으로는 기하학적으로 변용된 이미지에 텍스트가 레이어로 얹혀지며 보다 입체적인 회화의

양상을 부각시키고, 개념적으로는 현실도피성 휴식이 갖는 불편함을 드러낸다.





































▲불편한 휴식W.E.L-Come(Week-End Land), 2019, Painting on wood board, 160×42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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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승철_OK Seungcheol


옥승철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유통되는 이미지가 물리적 공간과 갖는 관계에 주목한다. 작가에게 매체는

이미지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기착지로 간주되며, 회화를 기반으로 부조, 입체, 영상으로 작업의 범위를 확장해간다.


<석고상 Plaster>는 대중매체나 각종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다중적 소녀의 이미지를 중첩하여 작가가

재창조한 인물로 디지털의 관습과 예술의 관습을 공존시키고 현대미술을 사유하는 방식에 화두를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각의 매체가 지닌 고유성과 공간적요소와 호흡하는 연결성에 주목한다.












▲석고상(1-4)Plaster Statue(1-4), 2019, Acrylic on canvas, 170×140cm











in..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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