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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서의 풍경

중경의 깔/공연전시_맛깔

by 중경(中景) 2020. 2.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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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공성훈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인성미술상은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라 불리며 한국근대미술사에 주요한 업적을 남긴 이인성(1912~1950)화백의

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1999년에 제정되었으며, 2014년부터 대구미술관으로 이관되어 추진해오고 있다.


이인성 미술상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의 흐름속에서 평면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중진작가를 선정하여 회화를 적극 후원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공성훈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였다.

작가는 서양화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멀티슬라이드 프로젝션의 개념적인 설치작업을 발표하여 주목 받았으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회화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다룬 풍경화에 집중해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작가가 생각하는 미술의 정의가 사고를 물질화 시키는 하나의 활동이라 보고, 작가에게
회화야말로 사고와 행위의 과정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매체라는 점을 깨닫게 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소나무 Pine Tree Forest, 2010, Oil on Canvas, 227.3×181.8cm








개 A Dog, 2010, Oil on Canvas, 115×218cm, 갤러리아리랑 소장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선정위원회는 공성훈의 회화작품들이 한국의 풍경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과

풍경속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하는 작가의 관점이 시대성과 접점을 이룬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호수공원 Lake Park, 2006, Oil on Canvas, 181.8×227.3cm








▲버드나무1, 2015, Oil on Canvas, 227.3x181.8cm(x2)



이번 전시의 '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지난 20여년 간 이어온 작가의 평면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로 설명할 수 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나 어떤 장면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닌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루고 있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재구성하여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작가의 삶과 연관된 상징주의적인 리얼리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공절벽 Artificial Cliff, 2008, Acrylic on Canvas, 227.3×181.8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개 A Dog, 2004, Oil on Canvas, 181.8×227.3cm







비닐하우스 Vinyl Greenhouse, 2006, Oil on Canvas, 181.8×227.3cm





























▲절벽 Cliff, 2013, Oil on Canvas, 227.3×181.8cm(×2), 제주도립미술관 소장▼








덩굴 Vines, 2019, Oil on Canvas, 227.3×363.6cm(Detail)








▲파도, 2019, Oil on Canvas, 227.3x18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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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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