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에는 억겁의 세월을 거치며 바다가 빗은 갯벌이 있고,
그곳에서 짱뚱어, 망둥어, 칠게, 농게 등 수많은 갯벌 생물이 살아간다.
신안군에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솔무등공원에서 우전해변까지 갯벌을 가로지르는 470m 길이의 다리를 놓았다.
이름도 정겨운 짱뚱어다리.... 청정 갯벌에서만 사는 짱뚱어를 가깝게 살피며 걸을 수 있는 다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썰물 때면 질퍽한 갯벌 위에서 뛰노는 짱뚱어와 칠게를 관찰하고, 밀물에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증도의 명물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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