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대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있는 통일 신라시대 정자이며, 오봉산 제1봉의 7부 능선에 있는 바위 봉우리로 낙동강과
건너편의 산 들과 어울려 수려한 산천을 확인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일명 고운대 , 최공대라고 하는데 낙동강 서쪽 절벽 위에 있으며,
*최치원의 詩가 새겨져 있었으나 오래되어 조감하기 어렵고 詩만 전할 뿐입니다.
*최치원(崔致遠)은 신라시대의 학자이며 경주 최씨의 시조이다.
869년에 13세로 당나라에 유학을 떠나, 874년 당의 빈공과에 급제하여 선주표수현위라는 벼슬을 받았다.
879년 황소의 난 때에는 반란자를 치기 위해 선동하는 글인 토황소격문을 지어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당대 명필가로 글씨를 잘 썼으며 신라 최대의 문자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임경대의 풍경과 자신의 심경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인 임경대 제영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임경대 제영]
내 긴 봉우리 우뚝우뚝
강물은 출렁출렁 거울 속의 인가는 푸른 봉우리를 마주했네
외로운 돛배는 바람을 싣고 어디로 가는고
별안간에 새의 자취 아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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