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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

중경의 깔/일상여행_색깔

by 중경(中景) 2020. 10.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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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咸陽上林)_천연기념물 제154호

 

본 숲은 신라 진성여왕(887-897년)때 천령군(天嶺郡, 현재 경상남도 함양군)의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재임 중에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려고 조성한 인공림이라 전해지고 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강 물이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홍수 피해가 번번히 있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와 같이 강물을 돌려 둑을 쌓고, 둑 옆에 나무를 심어 가꾸게 되었다한다.

 

 

 

 

 

 

 

 

 

 

 

 

이 숲은 처음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을 지어 각종 재해 방비, 풍치, 경관보호를 위한 숲으로 잘 보존
되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큰 홍수로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후 하림은 많이 훼손되었지만, 상림은 당시 숲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숲의 면적은 약 21ha이고 120여 종류에 달하는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생육하고 있다.
이 숲은 전형적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으로 잘 보존되고 인공 숲으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신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라운드 프로젝트>는 상림숲과 연꽃공원 그리고 고운광장의 음악과 영상 및 조각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숲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연결하는 예술 작품들을 통해 관람자의 공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일상속 예술을 지향한다.

 

 

 

 

 

 

 

▲사랑나무_연리목(連理木)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 한다.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의 신라 내물왕 7년 시조묘의 나무와 고구려 양원왕 2년 서울의 배나무가 연리지가 된 기록과 고려사의
광종 24년, 성종 6년에 연리지의 출현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서로운 나무라 전해진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슬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다.
특히 이 연리목은 수종이 서로 다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몸통 전체가 결홥되어 있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다.

 

 

 

 

 

 

 

▲함화루(咸化樓)_경남 유형문화재 제258호

원래는 함양읍성의 남문으로 망악루(望嶽樓)라는 현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명칭은 남문에서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까닭에 이름하였다고 한다.
1932년 고적조본회의 대표였던 함양읍 죽곡리 거주 송계 노덕영(盧悳泳)이 사재를 들여 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咸化樓)라고 개칭 하였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의 팔작지붕이며, 공포는 이익공식에 구조는 목조 오량가이다.
2층의 내부는 단청을 칠 하였으며, 퇴량에는 용신을 단청으로 그렸다. 2층의 출입은 목조계단을 통하도록 되어 있으며, 2층에는 난간을 둘렀다.


하층에는 벽이 없고 기둥만이 서 있는데 기둥은 굽은부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문루로 이용될 때에는 하층에 벽과 문짝이 시설되어 있었는데
혀재에는 벽과 문짝은 사라지고 기둥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1층 부분은 기둥만이 있어 현재는 정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수정(花樹亭)

파평 윤씨 종중에서 집안끼리 모여서 우의와 정담을 나누기 위해 1972년에 건립하였으며, 상림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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