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테마여행지는 '구 조선은행'입니다.
이 건물은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이며,
채만식 소설의 '탁류(濁流)'에도 등장하는 건물이죠.
1909년 설립된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인 구 한국은행은 일제강점기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개칭되었고,
조선총독부의 직속 금융기관 역할을 하였다. 해방 이후 조선은행이 한국은행으로 바뀌며 전주로 이전하자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시 중인 주화는 1945년 7월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남방 5km 해상에서 미국 폭격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 화물선 시마마루 12호에서 2011년 인양한 근대 중화민국과 홍콩 주화 4.068kg, 주화 106만 567개 중 일부이다.
건물을 나와 바로 옆 백년광장으로...
일제시대 쌀 수탈의 이동경로가 된 군산항의 뱃길과 그 주변에서 회환의 삶을 살았던 부두 노동자의 삶의 길을
표현하고, 그중 항구 노역자 생활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웠던 박수근 화백을 통해 길의 의미를 재조명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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