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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01_군산세관

중경의 깔/일상여행_색깔

by 중경(中景) 2020. 8.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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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임에도 아내와 다녀온 이번 테마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시간여행, 군산'으로 정했습니다.

 

여행기간(7/11~13/2박3일)내내 장맛비가 내렸고, 날씨가 좋지 않아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관계로 일정에 차질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첫번째 테마여행지는 "옛 군산세관"입니다.

 

 

 

 

 

 

1899년 군산항 개항 이후 1908년 6월 군산세관 건물이 건축되었으며, 국내 현존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의 하나이기도 한 옛 군산세관은 현재 호남 관세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서양식 단층건물로 지어진 세관건물은 독일사람이 설계하고 붉은벽돌과 건축자재는 벨기에에서 직접수입하여 건축했다고 합니다.

 

 

 

 

 

 

 

 

 

 

 

옛 군산세관 내부에는 관세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약 1,400여 점의 세관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고,
'체험의 장'에서는 세관원 옷을 입고 세관원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세관 복의 변천사도 알 수 있습니다.

 

옛 군산세관의 설립과 군산항 개항, 그리고 쌀 수탈의 역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사인데요.
군산세관이 자리한 '장미동(藏米洞)'의 이름 역시 이와 관련 있으며, 장미동은 쌀을 오래도록 창고에 쌓아두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호남평야의 쌀을 모으고, 그것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군산항 쌀 수탈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군산 관세 건물을 나와 당시 관세 창고로 쓰였던 정담 카페를 찾았습니다.

군산 문화예술 플랫폼 '인문학 창고 정담'은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 내에 지어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본래 1908년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세관 창고였지만, 현재는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고,
건물의 지붕 부분은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100년이 넘은 건물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정담 카페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먹방이 와 친구들'입니다.
먹방이와 친구들은 1900년대 초, 세계 각지의 강아지들이 군산 초계지에 모여 서로 친구가 되어 시간여행을 떠나며
군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군산 시민들과 함께 저작권 공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전시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도 가득합니다. 매주 주말에는 인문학 명사의 강연도 함께 할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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