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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길 2구간

중경의 깔/일상여행_색깔

by 중경(中景) 2021. 2.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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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일출촬영을 마치고 호미반도 길로

한참을 달려 '하선대'라는 곳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곳이 얼마나 절경인지를 몰랐답니다.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더군요.

 

 

 

 

 

 

 

▲먹바우(검둥바위)

제8대 아달아왕 즉위 4년(정유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그래서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의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또한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싣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로 삼았다.

 

이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했다.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다. 연오는 말했다. '내가 이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게소. 그러나 나의 비(妃)가 짠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써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거요.'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며, 하늘에 제사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신화이다. 이 검둥바위가 연오랑 세오녀을 싣고 간 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힌디기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 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으나,
호미반도는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서 활동 중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흔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로 변호된 것으로 추정됨.

 

 

 

 

 

 

 

 

 

 

 

 

 

 

 

▲소원바위

 

 

 

 

 

 

 

 

 

 

 

 

 

 

 

 

 

▲킹콩(고릴라)바위

 

 

 

 

 

 

 

 

 

▲왕관바위

 

 

 

 

 

 

 

▲안중근 의사 손바닥 바위

 

 

 

 

 

 

 

 

 

 

 

 

 

 

 

 

 

 

 

 

 

 

 

 

 

 

 

 

 

 

 

 

▲폭포바위

 

 

 

 

 

 

 

 

▲남근바위

 

 

 

 

 

 

 

 

▲선바우

마을 앞 해안에 선바우라 불리는 높이 6m가량의 우뚝 선 바위에 연유한 이름으로 평택임씨가 처음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입암(立岩)이란
지명은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전형적인 화산활동에 의한 지형으로 화산열에 의한 백토(벤토나이트 성분)가 들어나 있는 바위.
현재는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어 규모가 다소 작아짐.

 

 

 

 

 

 

 

 

 

 

 

 

 

 

 

 

 

 

 

 

 

 

 

 

 

 

 

 

 

 

 

 

 

 

 

 

 

 

 

 

 

▲우측 맨끝의 뾰족한 바위(선바우) 쪽으로 일몰풍경을 담을 수만 있다면 대박일 것 같은 생각이...ㅎ

 

 

 

 

 

 

 

 

▲하선대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함.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가 착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려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음.

 

 

 

 

 

 

 

 

 

 

 

 

 

 

 

▲파도가 치는데도 동네 주민분들은 미역을 줍기에 바쁘시네요. 1kg 만원에 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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