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새벽에 출사를 감행.
이른아침에 상동이끼계곡에 도착해 보니 다행이 이곳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상동이끼계곡은 평창 장전리, 삼척 무건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 중 한 곳이며, 차량이 접근하기 좋아서 사진에 입문하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이끼는 전 세계에 16,000여 종의 이끼가 존재하며, 뿌리가 아닌 온 몸으로 수분을 흡수하며
생명을 유지한다고 하니 이 작은 생명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이 계곡에 쓰러진 고목도 거친 물살에 드러누운 풀도 모두 이 계곡의 주인입니다.
상동이끼계곡은 아기자기하고 사진담기가 좋은 곳이기에 더이상 이끼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촬영을 위해서 이끼를 밟지 말고 장화나 아쿠아슈즈 등의 신발을 신고, 물속에서 조심해서 찍는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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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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