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지난 휴일(1/22) 아내와 함께 눈 산행으로 유명한 덕유산을 찾았습니다.

휴일에는 현장에서 곤도라 티켓팅을 하지 않는다하여 미리 보름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구요.

드디어 출발하는 날 아침..6시..

밤새 눈이 내렸는지  좀처럼 눈이오지 않는 대구에도 마당에 눈이 수북이 쌓였네요.

전국에 눈이 예보된 상태이긴 했지만..

도로사정으로 인해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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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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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차들이 길가에서 체인을 감고 있었고,

오르막에는 차들이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황...

예약시간은 임박해오고...마음이 마구 급해집니다.

차는 밀리고 도로는 눈이 쌓여 미끄럽고..진퇴양난이네요..ㅠ

시간이 흐르고..

가까스로 목적지 주차장에 도착은 하였으나 주차장은 이미 만차수준이고

어찌어찌해서 주변의 다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급하게 곤도라 티켓팅을 하고나니

아슬아슬하게 예약만료 1분전에 티켓팅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휴~~

다음에 만약 덕유산을 다시 와야 한다면 3시간이상은 잡아야 할 듯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설천봉은 그야말로 멋진설경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고 눈발도 많이 날리고 시정도 앞이 안보일 정도로 좋지 않았구요.

설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사진 한 장 찍겠다고 고생해서 왔는데..

기상 상태가 도와주질 않네요.ㅠ  

아쉽지만 사진은 포기하고 아내와 함께 덕유산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고 온 산행이 되어 버렸네요.

사진촬영을 위해서는 다시 재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잠깐 잠깐 눈발이 잠잠할 때 찍은 인증샷 몇 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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