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지만 눈도 오지 않고
겨울 같지 않은 날씨로 인해
출사지도 마땅치 않고 해서
가야지 가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대구 달성군에 있는 옥연지(송해공원)를 찾았다.
▲송해는 ‘전국 노래자랑’의 진행자이죠.
연예인의 이름을 딴 공원이라니, 좀 의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달성군과 송해의 인연은 깊은데요. 황해도 출신인 그는 6·25전쟁 때 남쪽으로 왔다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송복희였으나, 배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이름을 바다 해(海)로 바꾸었다네요.
이후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했고 그때 부인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됩니다.
부인 석씨는 옥연지 옆 기세마을 사람이었고, 그는 1983년 옥연지가 보이는 산기슭에 산소 터를 마련했습니다.
부인의 고향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되었고, 이러한 인연으로 그는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
2012년 달성군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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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지(송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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